[서울=동북아신문]최근 외교부 아주사장(아주국장)에서 부장조리(차관보)로 승진한 조선족 공현우(孔鉉佑·56)가 내년 2월에 주일대사로 부임할 가능성이 높은 추궈훙(邱國洪·58)
주한 중국 대사를 대신하여 주한 대사로 부임될 가능성이 크다고 아시아투데이가 전했다.
이 신문은 공현우 부장조리가 구체적으로 거명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꼽았다.
공현우 부장조리는 "무엇보다 일본통이기는 하나 한국어가
가능하다. 게다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상당하다. 여기에 이제는 중국이 한국 대사의 격을 기존의 사장(국장)에서 부장조리로 승격시켜야 할 때가 됐다는 것도 그의 주한 대사 내정설을
뒷받침하지 않나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공현우가 맡고 있는 현재의 ‘아주사 사장’ 업무에 대해
“국가의 외교정책을 관철·집행하는 것을 포함해 중국과 관할 지역·국가 간의 양자 관계를 연구·기획하고, 관할 지역·국가에 대한 외교사무를
처리하는 한편 대외 교섭 등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외, "현 몽골 대사인 싱하이밍(邢海明·51)도 1순위 후보로 부족함이 없다"며 "한국과 북한에 각각 두 번씩 부임해 일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